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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샤부의 탄생, 중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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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샤부의 기원과 유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중국의 화로 요리가 시작이라는 주장과 일본의 전통요리인 미즈타키가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샤부샤부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샤브샤브-사진
샤브샤브

샤부샤부의 기원

일본에서 대중적인 사랑받고 있는 냄비 요리지만, 그 역사를 보면 중국의 냄비 요리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돗토리(鳥取) 출신으로 민예운동의 지도자였던 요시다 쇼야(吉田璋也. よしだしょうや)씨가, 군의로서 부임한 베이징에서 알게 된, 샤부샤부의 원형이라고 불리고 있는 涮羊肉, 한문 그대로 읽으면 씻을 쇄 , 양, 고기로 쇄양고기로 일본에서 중국어 발음으로 스안(涮)라고 읽습니다. '스안'은 '헹굼', '요우니쿠'는 '양고기'라는 의미로 얇게 썰어 양고기를 국물에 데쳐 먹는 베이징 냄비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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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로요리 양고기(涮羊肉)와 샤부샤부

중국의 전통 화로 요리인 쇄양고기(涮羊肉. 스안요우니쿠, すあんようにく)는 양고기를 메인으로 한 요리로, 일본의 샤부샤부와 비슷합니다. 이 요리는 중앙에 통풍구가 있는 도넛 모양의 냄비로 양고기를 데쳐 먹습니다. 이 냄비는 화과자(火鍋子. ふおぐおず)라고 불리며, 중앙의 통풍구에 장작을 넣어 냄비 전체를 고르게 가열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냄비가 형성하는 독특한 구조는 현재의 샤부샤부 냄비의 원형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종전 후, 귀국한 요시다 씨는, 친분이 있던 교토 기온(京都祇園)의 요정인 12 단가(十二段家)에 쇄양고기(涮羊肉. 스안요우니쿠, すあんようにく)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기서 일본인 취향에 맞게 고안된 것이 샤부샤부입니다. 이 요리가 관서지방으로 퍼져 오사카의 나가라쿠초 스에히로(永楽町スエヒロ) 본점이 샤부샤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종업원이 물수건을 헹구는 모습이 냄비 안에서 고기를 흔드는 모습과 비슷해서 그때 들리는 물소리가 리듬감 있게 들려서 신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들리는 소리 그대로 샤부샤부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55년에 상표등록 되었습니다. 현재 오사카의 스에히로 본점은 샤부샤부의 원조로 영업 중이고 , 교토의 12 단가(十二段家)는"소고기 샤부샤부의 발상지, 1949년 친분이 있던 돗토리의 의사 요시다 씨의 조언으로 고안한 소고기 미즈타키(水炊き. みずたき) (샤부샤부)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영업 중입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샤부샤부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 일본에서 샤부샤부가 미즈타키(水炊き. みずたき)의 한 형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즈타키는 신선한 해산물,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물과 함께 끓여 먹는 일본의 전통 요리로, 샤부샤부와 매우 유사합니다. 이러한 요리 방식은 샤부샤부의 기본적인 요리 방식과 매우 유사하며, 이는 샤부샤부가 미즈타키에서 발전한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현재 교토의 12 단가에서 캐치프레이즈로 쓰는 문구글 보면 '牛肉の水炊き(しゃぶしゃぶ)発祥の店'라고 쓰여 있습니다. 부연 설명으로 2대째 선대 때 돗토리의 의사 요시다 씨로부터 조언을 받아 고안한 '소고기 미즈타키'에 괄호를 치고 샤부샤부의 발상지의 식당이라고 합니다. 이 문구를 보더라도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전통요리에서 시작인지 중국의 화로요리의 기원인지 정확히 찾을 수도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샤부샤부의 변화와 발전

샤부샤부는 시대와 함께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지역적 차이로 다른 주장이 제기될 수 있겠고 지역의 특색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샤부샤부를 즐기며, 이는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샤부샤부의 어감이 재밌어서 알아본 샤부샤부 이야기에서 샤부샤부가 중국과 일본의 교차되는 부분도 있고 영향을 받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교차되거나 두 가지 요리의 특징이 결합되거나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샤부샤부의 유래와 역사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교차하면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샤부샤부는 가볍게 물을 휘젓거나 헹굴 때 나는 소리나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국어 하면 찰랑찰랑, 찰싹찰싹, 정도의 표현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 샤부샤부 명칭을 한국어로 쓰였다면 찰랑찰랑 먹을래?라고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을 해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얽혀 있는 샤부샤부의 이야기를 알고 샤부샤부를 맛을 즐기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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