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많은 온천이 있는 이유는 지리적 특징과 지진활동으로 인한 화산활동과 지열 에너지에서 기인합니다. 일본의 온천의 특징과 온천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화산성 온천과 비화산성 온천
1. 화산성 온천은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는 지역에서 형성되며, 지열 에너지로 가열된 지하의 물이 올라오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온천은 일본의 화산 지역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후쿠오카(福岡)의 벳푸온천(別府温泉)은 화산성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화산성 온천은 물이 뜨거울 수 있고,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2. 비화산성 온천은 화산 활동이 없는 지역에서 지열 에너지로 가열된 지하의 물이 올라오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온천은 주로 자연재해로 인해 수해가 발생한 지역과, 지하에서 지열에너지가 높게 발생하는 지역, 그리고 지하수가 흐르는 지하수의 원천지 등에서 발견됩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지하의 물이 지열 에너지로 가열되어 온천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쿄 근처의 하코네(箱根) 온천은 비화산성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비화산성 온천은 미네랄 함량이 다양하며, 온천의 온도와 효능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 온천의 수
일본은 지리적인 면에서 온천이 솟아나는 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온천 시설의 수도 매우 많아, 2021년도 환경성의 온천에 관한 데이터에 의하면 숙박시설이 있는 온천지의 수는 2.894 곳이라고 합니다.
치료 목적의 탕치(湯治) 온천
탕치(湯治. とうじ), 즉 약초를 넣은 목욕탕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온천에 들어가는 경우도 온천에 들어가 병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으로 둔 탕치(湯治)도 일본인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탕치는 관광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질병 치료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탕치를 할 때는 미리 병원의 의사에게 온천지에 관한 내용이나 입욕 방법 등을 보고 미리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온천은 여행, 관광 등을 통해 오래전부터 일본인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원천(源泉) 부근은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 많아 온천탕에 들어간다는 즐거움과 더불어 온천마을의 경관과 그 마을의 맛집을 탐방한다는 것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탕치뿐만 아니라, 보양 목적으로 온천지에 방문하는 사람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각지에서 교통이 정비되었기 때문에 온천지로의 접근성도 양호한 경우가 많아 부담 없이 온천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광과 탕치로 이용되는 유무라온천(湯村温泉)
약 1200년 전 승려인 자각대사(慈覚大師)에 의해 시작된 온천으로 마을의 중심지에는 황탕(荒湯)이라고 불리는 98도의 뜨거운 물이 분당 470리터 솟아올라, 온천 계란이나 야채를 삶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욕 후에는 몸이 따끈따끈하고 쉽게 식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천 마을의 강변에 마련된 족탕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유무라 온천은 1980년대의 NHK 드라마 「유메치요 일기」의 무대로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온천에 몸을 담그기 전과 후에는 온천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유무라의 온천 거리를 산책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치며
활동하고 있는 화산의 수가 많고, 여러 플레이트 위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은 지리적인 면에서 보면 역시 온천이 솟아나는 땅으로서 온천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최근 한국은 오사카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매우 많은 것 같아 오사카에서 1시간 정도로 갈 수 있는 온천 3곳을 소개해 봅니다. 아리마 온천(有馬温泉.兵庫県. 효고현) 오고토 온천(おごと温泉.滋賀県. 시가현) 후시오 온천(伏尾温泉.大阪府. 오사카부)입니다. 추운 겨울이어서 그런지 사치스러운 온천여행이 그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온천을 위한 일본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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