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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문화의 특징, 일 문화, 연공서열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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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업문화, 즉 일본인이 일하는 법, 기업문화의 특징과 일본의 연공서열 제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일하는 법

일본의 직장인들은 유급 휴가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업에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 내어 정당하게 휴가를 쓰라고 추천하여도 사용기한까지 쓰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정당한 휴가를 사용해도 정작 직원 평가에서는 평가점수를 낮추는 직장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사원 개인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것은 장시간 근무로 이어지는 노동문화가 됩니다.

일본 기업문화의 특징, 잔업은 미덕?

일본에서 잔업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의 근무 방식의 개혁으로, 잔업시간의 상한 시간이 월 45시간 연 360시간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끝났음에도 귀가하지 않는 직원이 흔합니다. 일본은 아직도 쓸데없는 회의나 종이 서류가 많다고 합니다. 일을 하는 시스템이 디지털 시대와는 다소 맞지 않는 결제 시스템인 것입니다. 종이 서류가 많은 것은 결제가 친필 사인으로만 이루어지므로 각 부서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러한 수고는 잔업을 늘리게 하고 결국 장시간 노동을 하게 유도되는 구조입니다. 그 예로 코로나 19 발생시기였던 2019년대에 일본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곤욕을 치르면서 일본의 일하는 방법이 매우 아날로그였던 것이 드러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환자 이송에 있어서 시스템이 팩스로 보고되고 전달되는 과정으로 환자에 대해 발 빠른 대처가 어려웠다는 뉴스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공공기관에서 배포하는 증명서도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하기보다는 전화로 신청하고 우편으로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일 문화, 시간에 대한 엄격함

당연하지만 일본은 시간에 대해 엄격합니다. 10초 20초 가 늦는 것도 지각으로 간주하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매우 엄격하다 합니다.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도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일을 같이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신용을 잃습니다. 일본은 본래 시간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 왔고 학교 교육에서도 시간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이 또한 하루를 치밀하게 관리하는 문화입니다.

일본의 일 문화, 장인정신

섬세한 물건 만드는 장인, 호텔직원의 고객서비스, 등은 톱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배경에는 일본인은 예로부터 전통을 지키고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단련하는 것, 흔들림 없이 성실하게 일에 임하는 자세에 있습니다. 특히 제조하는 일의 분야에서는 반복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작업은 반복하여 기술을 연마합니다.

일본 기업의 연공서열(年功序列) 제도

일본에서 연공서열 제도라는 것은 조직의 평가 제도 중 하나입니다. 근속 연수나 나이를 중시하는 제도로 직책 임금 평가에도 근속 연수가 길고 나이가 많을수록 평가가 높아집니다. 반면 재직기간이 짧거나 젊은 사람은 승진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연공서열 제도가 생겨난 배경

일본이 연공서열이 도입되기 시작한 시기는 2차 세계대전 후입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일본은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일으키고 ‘경제 부흥기’라고 불리는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일본 전통의 농업사회에서 선진 산업사회로 급속히 변화하였고,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이런 사회적 배경으로 회사는 인재를 확보하고 우수한 직원의 이직을 막기 위해서 근속 연수와 연령에 따른 연공서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직장인에게는 안정된 종신 고용 제도와 연공서열 제도에 의해서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능력에 따라 성과를 인정받고 이직이 자유로운 성과주의와는 다르게 인재를 장기간 고용할 수 있는 연공서열 제도는 일본의 경제 성장시대에 부합하는 제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연공서열 제도는 폐지?

연공서열제도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경제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고 이후 일본 경제는 장기 침체 상태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경제 성장 시기에서 경제 침체기로 변하면서 회사는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연공서열 제도와 성과주의와의 차이

성과주의는 말 그대로 성과를 중시하는 평가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서 영업직이라면 영업 실적이 좋은 사람일수록 평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성과주의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또한 성과주의 개인의 실적 외에도 부서의 업무 달성률도 평가에 포함됩니다. 젊은 사람도 능력이 있으면 승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연공서열 제도는 오래 일하고 성과를 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잔업과 장시간 근무로 성과를 내고 출세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려 하고 중도에 이직한 사원은 고평가 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마치며

일본인의 기업문화, 일본인이 일하는 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일본사람들의 일하는 문화, 방법, 제도를 서술하였지만 단편적인 모습일 수 도 있습니다. 어느 나라이건 모든 사회문화는 일률적이고 단편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업문화에도 복합적이고 다양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듯 일본의 기업문화도 그러할 것입니다. 시대에 요구되는 것과 시대의 흐름에 변화하는 것에 충족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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