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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축제의 유래와 교토의 祇園祭り(기온 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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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3대 전통 축제인 마츠리 (まつり) 중 교토의 기온 마츠리를 중심으로 기온 마츠리의 유래, 기온 마츠리의 상징적인 의식과 전통을 탐색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온 교토 마츠리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전통축제
일본 축제

마츠리의 유래

마츠루(祭る)라는 동사에 파생된 마츠리는 일본에서 문화적 정신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래 조상 숭배에 뿌리를 둔 마츠리는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마츠리(祭り)의 그 기원은 고사기(古事記)에 거론된 '천상의 바위은신'(天の岩戸隠れ. あまのいわとかくれ)이라는 신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天岩戸(아마노이와토)에 틀어박혀 버린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수많은 신들이 바위문 앞에서 성대한 연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결국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가 얼굴을 내밀어 하늘에 빛이 돌아왔다는 전설입니다. 이때 열린 연회가 현대에서 말하는 축제(마츠리)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원래 신을 모시고 접대하기 위한 잔치였던 마츠리는 점차 풍년을 기원하거나 액막이 등의 기도를 하거나 신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이어지면서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종류의 축제가 생겨났습니다. 현대의 마츠리는 일반적으로 신사나 사원을 의식의 무대로 사용합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것부터 사업 번창, 전반적인 안녕을 기원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지닌 축제입니다. 교토의 祇園祭り(기온 마츠리) 교토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기온 마츠리는 일본의 문화중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1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7월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에 걸쳐 다채로운 제사가 열리는 야사카 신사의 제례입니다. 그중에서도 17일(전제)과 24일(후제)의 야마보코 순행, 그리고 각각의 전야제(よいやま)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에 교토의 거리는 축제의 열기에 휩싸입니다.

 

교토의 기온마츠리 야마보코순행과 야사카신사의 일정도 참고하세요~

 

 

기온 마츠리의 기원

기온 마츠리의 기원은 서기 869년경 헤이안 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염병과 자연재해에 대한 신성한 행사로 1350년에 세워진 야사카 신사는 그 축제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들을 달래고 재난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기온 마츠리는 수세기에 걸쳐 규모와 목적이 진화했습니다. 축제는 신도와 불교 의식을 통합했고, 교토의 문화적 관습으로 깊게 뿌리내렸습니다. 신의 보호의 상징인 야마보코 물레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야마보코는 일본의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기온 마츠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온 마츠리에는 '야마보코'라고 통칭하는 32개의 웅장한 퍼레이드 수레가 등장합니다. 남자들이 수레바퀴를 돌려 행렬을 따라 움직이는 인상적인 묘기를 선보입니다. 정교하게 장식된 이 수레는 여러 명의 남성이 바퀴를 타고 굴려가며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줍니다.

기온 마츠리의 의식과 전통 

기온 마츠리는 상징적인 의식들로 가득합니다.'요이야마' 즉 전야제 저녁은 주행렬에 앞서고, 등불이 켜진 거리들이 전통 공연들로 활기를 뜁니다. '미코시 아라이'의식은 공동체의 신성한 정화를 상징하는, 기온 마츠리의 행사입니다. 869년 교토에 역병이 유행해서 이를 잠재우려고 神泉苑(신천원)에 당시 나라의 수를 딴 66개의 창(鉾)을 세워 기온의 신을 모시고 도성의 남자아이가 기온사(祇園社)의 신여(神輿)를 신천원에 보내 역병을 퇴치하는 것을 기원하였습니다. 이것이 기온 마츠리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대 속에서 기온 마츠리도 변천해 지금은 마을 축제의 색채가 짙어졌지만 그 기원은 기온의 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온제의 기원에 있었던 것처럼 현재에도 축제기간 동안 기온의 신은 가마를 타고 여행을 합니다. 신의 지역인 야사카샤에서 사람이 사는 지역에 이르기까지 신여(神輿)로 이동하여 7일을 거기에 머문 후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는 것이 기온 마츠리의 주요 흐름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기온 마츠리 (祇園祭り) 외에 오사카의 텐진 마츠리(天神祭り)와 도쿄의 칸다 마츠리(神田祭)가 있습니다. 칸다 마츠리는 5월 중순, 교토의 기온 마츠리와 오사카의 텐진 마츠리는 7월에 열립니다.

마치며

기온 마츠리는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흐름에 적응하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수용해 왔습니다. 이제 축제는 음악공연, 문화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뿌리 깊은 전통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일본 문화의 탄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일본의 축제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가 현대에 와서 빛을 발하는 것은 없었나 되돌아보게 됩니다.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국문화가 전 세계에 알려져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더욱 한국의 문화가 재발견되고 더 풍부하게 표출되어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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